산행

우도에서의 1박2일(2)

나안 2009. 9. 6. 18:53

 

간혹 바람도 세게 분다.

서정예님의 머리가 예사롭지 않다.

 

항상 혼자서 여러가지 준비하고 실행하느라 수고하지만

지금은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

 

산에서의 대장님은 바다에서도 멋지다.

 

양식장 근처까지 포인트를 찾아 옮겨 다닌다.

양식장에서 만난 견공은 무사히 여름을 보냈다는 듯이 여유롭게 걷고 있다.

 

눈먼 게가 오징어에 홀려 걸렸다.

 

큰 우럭 낚고 좋아하시는 회장님과 더 신이난 거울공주  ^^*

 

 

선상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우럭회와 소주

정말 맛있다.

 

이 순간 다 잊어버리자

오직 배안에서의 일만 생각한다.

낚고, 먹고, 즐기고

 

기대만큼 낚지 못하셨는지 두분 담배를 태우시는 모습이 심각하시다.

 

내 낚싯줄은 왜 이리도 잘 엉키지?

 

많이 잡는게 무얼 그리 중요한 일인가?

그대로 즐기면 될 일인데

 

시원한 바람 사이로 느껴지는 가로림만의 평화로운 풍경이 그저 좋을 뿐이다.

 

다른 곳으로 포인트를 찾아 이동한다.

 

이제 몇시간 동안의 우럭 낚시를 마치고 배에서 내려온다.

 

우도 해변에서 바라본 웅도

 

 태안반도 북쪽의 모습들이다.

 

 마을회관 앞에서 저녁 식사 전까지 잠시 휴식을 취한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정성들여 차린 저녁상

 

오늘 행사에 대하여 간단한 안내를 하시는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