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관악산 4/16

나안 2011. 4. 18. 15:05

 

아래에는 벚꽃이 흐드러진 지난 토요일

관악산에 소풍 다녀왓습니다.

사당역에서 출발 관음사 코스를 선택하여 연주대를 거쳐

인적이 뜸한 코스를 택해 과천으로 내려온 5시간 남짓의 산행이었습니다.

 

그간 마주한 햇볕의 양에 따라

진달래는 그 입벌림의 크기가 다양했습니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

그들이 허름한 주머니는 채워주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풍성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산들한 봄 바람에 날리는 꽃 눈을 봅니다. 

추구집(推句集) 한 구절이 문득 떠오릅니다.

 

花落憐不掃요   (화락련불소) 떨어져도 사랑스러워 쓸지 못하고

月明愛無眠이라 (월명애무면 밝으니 사랑스러워 못이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