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시

그리고 미소를 - 폴 엘뤼아르

나안 2019. 4. 18. 13:42






그리고 미소를
폴 엘뤼아르
 
밤은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주장하기 때문에
슬픔의 끝에는 언제나
열려 있는 창이 있고
불 켜진 창이 있다
언제나 꿈은 깨어나듯이
충족시켜야 할 욕망과 채워야 할 배고픔이 있고
관대한 마음과 내미는 손 열려있는 손이 있고
주의 깊은 눈이 있고
함께 나누어야 할 삶
삶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