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밤 황동규 누가 와서 나를 부른다면 내 보여주리라 저 얼은 들판 위에 내리는 달빛을. 얼은 들판을 걸어가는 한 그림자를 지금까지 내 생각해 온 것은 모두 무엇인가. 친구 몇몇 친구 몇몇 그들에게는 이제 내 것 가운데 그중 외로움이 아닌 길을 보여주게 되리. 오랫동안 네 여며온 고의춤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 두 팔 들고 얼음을 밟으며 갑자기 구름 개인 들판을 걸어 갈 때 헐벗은 옷 가득히 받는 달빛 달빛. |


| 달밤 황동규 누가 와서 나를 부른다면 내 보여주리라 저 얼은 들판 위에 내리는 달빛을. 얼은 들판을 걸어가는 한 그림자를 지금까지 내 생각해 온 것은 모두 무엇인가. 친구 몇몇 친구 몇몇 그들에게는 이제 내 것 가운데 그중 외로움이 아닌 길을 보여주게 되리. 오랫동안 네 여며온 고의춤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 두 팔 들고 얼음을 밟으며 갑자기 구름 개인 들판을 걸어 갈 때 헐벗은 옷 가득히 받는 달빛 달빛.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