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시

섬 - 장석

나안 2021. 3. 26. 16:29


                                장석
 
너로구나
 
무등을 타고
바다 위로 고개 내민
새미 무등같은
 

 
수평선은
네 눈과 내 눈을 잇고
 
너를 바라보는 나도
까치발을 한
가까스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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