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기타

사기에서 만난 말(4)

나안 2022. 5. 28. 15:57

且彊弩之極(차강노지극) 不能穿魯縞(시불능천노호)
沖風之末(충풍지말) 力不能漂鴻毛(역불능표홍모)
非初不勁(비초불경) 末力衰也(말력쇠야)
 
강력한 쇠뇌도 끝에 가서는 (아주 얇은) 노나라의 비단조차도 뚫을 수 없고, 
회오리 바람도 그 마지막 힘은 (가벼운) 기러기 깃털조차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강력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끝에 가서 힘이 쇠약해지기 때문입니다.

- 사기, 한장유열전 중
鑒於水者 見面之容(감어수자 견면지용)
鑒於人者 知吉與凶(감어인자 지길여흉)

물을 거울로 삼는 자는 얼굴 모습을 볼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는 자는 길흉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사기, 범저채택열전 중
미불유초 선극유종(靡不有初 鮮克有終)
 
처음은 누구나 노력하지만 끝까지 계속하는 사람은 드물다

- 사기, 춘신군열전 중
反廳之謂聰, 內視之謂明, 自勝之謂强
반청지위총, 내시지위명, 자승지위강
 
돌이켜 자기 마음 속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총(聰)이라 하고
마음 속으로 성찰할 수 있는 것을 명(明)이라 하며,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强, 彊)이라고 합니다.

- 사기, 상군열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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