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일 : '10. 5. 15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운봉읍
참석인원 : 재경서산산악회 회원 88명
날 씨 : 흐림
산행코스 : 전북 학생교육원-2.0km-세동치(1,120m)-3.8km-팔랑치(1,010m)-1.0km
-안부삼거리-0.5km-바래봉(1,165m)-0.5km-안부삼거리-4.5km-운봉주차장
산행거리 : 총 12.3 km
들머리 전북학생교육원을 찾는데 애를 먹는다.
덕분에 지리산 뱀사골 계곡까지 구경하는 행운아닌 행운을 누린다.
예정 시간보다 약간 지체되어 교육원에 도착하니
활짝 핀 철쭉꽃이 위안을 준다.

출발 전 인증 샷을 남긴다.
많은 미인들로 인해 꽃들이 죽는데
누구는 고추가 죽는다네 ㅋㅋ
숙연한 마음으로 등로를 따라 출발
연초록의 숨소리를 내뿜는 나무 이파리들
곧게 뻗은 나무 줄기가 지리산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된비알을 오른 후 세동치에서 인증샷
오랜만에 만난 부석중 동창들의 표정들이 밝다.
이 분들은 59년 왕십리를 즐겨 부른다네
하얀 산 벚꽃이 아직 남아있다.
바래봉 가는 능선의 새 순 뒤로 지리산 주 능선들이 실루엣을 연출한다.
늘 밝은 미소를 내뿜는 옆지기
힘든 고갯길을 올라왔지만 아직도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달구지님, 꼼방울님 옆지기인 두 여신도
뻐근함을 견딜 수 없어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는다.
환상적인 색깔의 봉오리를 가졌지만
저게 완전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괜한 걱정을 한다.
겨우내 부는 바람과 눈 덕분에 솜털은 다 떨어졌지만
바람에 순응하며 한 겨울을 보낸 갈대
갈대 VS 여심
우리는 절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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