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시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는

나안 2021. 1. 8. 09:46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국은
훗날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西山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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