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기타

자견(自遣) - 이백(李白)

나안 2021. 7. 9. 17:33
自遣 자견
                    李白 이백


對酒不覺暝
 
花落盈我衣
醉起步溪月
鳥還人亦稀
自遣 자견
                   李白 이백

 
대주불각명
화락영아의
취기보계월
조환인역희
자기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함
                      이백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덧 날이 어둡고

옷자락에 수북히 쌓인 낙화여!
취한 걸음, 시냇물의 달 밟고 돌아갈 제
새도 사람도 없이 나 혼자로다.

술을 마시며 저문 줄 몰랐더니
낙화가 내 옷에 수북하여라
취해 일어나 달빛 시내 걷는데
새들은 돌아가고 사람 또한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