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시

그대 - 이석원

나안 2020. 12. 2. 17:55

그대

           이석원

 

활짝 핀 꽃 앞에

남은 운명이

시드는 것밖엔 없다 한들

 

그렇다고

피어나길 주저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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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 것을 알면서도 피어나는 것, 그것이 삶이고 사랑이며 ‘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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