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기타

산경지혜간(山徑之蹊間) - 맹자

나안 2021. 9. 13. 14:29

山徑之蹊間 介然用之而成路
爲間不用 則茅塞之矣
산경지혜간 개연용지이성로
위간불용 즉모색지의
       - 맹자(孟子) 진심장구(盡心章句) 
산 속에 난 조그만 오솔길도,
자주 이용하면 길이 이루어지고
얼마간 쓰지 않으면 곧 풀로 뒤덮여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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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작은 길이나

사람 사이에 연결된 마음 길이나

자주 다녀야 더 넓고 편안한 통로가 생길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가

급조된 낮선 용어였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이 받아들이는 말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그 거리 두기가 마음의 거리까지 멀게 하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는 거리두기를 해야하지만

그걸 핑계로 소통까지 멈춰서는 안되겠다.

마음 속에 띠풀()이 자라

이해의 문이 막히지() 않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