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風歌(대풍가) 劉邦(유방) 大風起兮 雲飛揚 威加海內兮 歸故鄕 安得猛士兮 守四方 대풍기혜 운비양 위가해내혜 귀고향 안득맹사혜 수사방 큰 바람이 일어남이여 구름이 날아 떨치는구나 위세가 온세상에 떨침이여 고향으로 돌아가는도다 어찌하면 날랜 장사 얻어 사방을 지킬까 천하를 통일한 한고조 유방이 경포의 반란을 제압하고 장안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의 출신지인 패현에 들렀다. 금의환향한 유방은 패궁에서 옛 친구와 지인들을 모두 불러 크게 연회를 베풀었다. 그 자리에서 패현의 아이들을 선발하여 노래를 가르치고, 술이 거나해지자 축(筑)을 타며 직접 노래를 지어 부른게 대풍가이다 조그만 마을에서 보잘 것 없는 생활을 하다 큰 바람을 일으켜 천하를 통일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으니 그 자부심이 어떠했을까 감히 상상이 된다